가수 나훈아 새 앨범 '아홉이야기' /사진제공=예아라
27일 방송된 KBS1의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나진기는 "건축을 했다. 대기업을 다녔는데 노래를 3곡 부르면 월급의 2배를 준다고 하더라"며 "장남이다 보니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나진기는 "노래를 좋아했지만, 가수 생활은 정말 어렵고 힘들더라"며 "나훈아 밑에서 4년 동안 노래를 불렀다. 형님 몰래 밤무대에 노래를 하러 다녔는데, 형님에게 전화가 와 실력 전에 인성을 강조하시더라"고 말했다.
나진기는 나훈아 콘서트 시작 전 리허설에서 나훈아의 대역을 맡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형님이 계속 연습을 하면 공연을 못 하니까, 제가 형님 의상을 입고 조명·음향을 다 맞춘다"며 "일거수일투족을 형님이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나진기는 이날 방송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형님이 '테스형!'을 만들 때 큰아버님 산소에서 곡을 썼다. 사실은 테스형이 아니라 큰아버지를 부르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