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네이버와 시너지 기대-대신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0.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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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 (41,200원 ▲100 +0.24%)에 대해 경쟁사였던 NAVER (180,100원 ▼800 -0.44%)와의 제휴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CJ그룹 3사는 주식 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결정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의 제휴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자사주 6000억원을 CJ대한통운 (125,100원 ▲1,600 +1.30%), CJ ENM (75,000원 ▲300 +0.40%)의 자사주를 교환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현물 출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CJ ENM은 자사주 19만5690주를 네이버 주식 52만3560주와 교환한다. 네이버 주식 0.32% 보유, 네이버는 CJ ENM 주식 3.9%를 보유하게 된다. 스튜디오드래곤 신주 1500억원 어치도 네이버가 자사주 52만3560주를 현물 출자로 인수한다.



양사 제휴로 기대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네이버 웹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웹툰 IP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다. 네이버TV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추가해 제작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 연구원은 "잠재적 경쟁상대였던 네이버를 파트너 관계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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