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출신 힘찬, 2년만에 솔로 컴백…성추행 재판은 진행중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10.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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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힘찬 인스타그램/사진=힘찬 인스타그램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이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힘찬은 지난 25일 새 싱글 'Reason Of My Life'(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Reason Of My Life'와 'Be Your Side'(비 유어 사이드)이 수록됐다.

힘찬은 앨범 소개글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먼 길을 돌아 돌아 아직도 가고 있다. 끝이 어딘지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진정한 마음을 담아 첫 번째 이야기 'Reason Of My Life'를 노래했다"고 적었다.



또 타이틀곡 'Reason Of My Life'에 대해서는 "현재의 아픈 나를 감싸주고 목표가 없던 나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결국 나를 지켜봐 준 사람들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힘찬은 지난해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지난해 9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검찰은 지난 6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힘찬은 오는 11월18일에도 강제추행 혐의 관련 8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판은 당초 지난 8월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1월로 연기됐다.

힘찬 측은 첫 공판에서 "두 사람 간 호감이 있었던 건 분명하다. 명시적 동의는 아니지만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 강제추행이 아니다. A씨의 상체를 만지고 키스한 사실은 있지만 그 이상의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힘찬의 컴백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양심도 참 없다", "재판도 미뤄졌는데 컴백이라니", "성추행 아직 해결 안 되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힘찬의 인스타그램과 신곡 관련 공식 유튜브 영상 등에는 일부 해외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힘찬은 이달 31일 첫 온라인 비대면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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