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 /사진제공=오스카이엔티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는 게스트로 양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양수경은 "요즘도 방송국이 적응이 안 된다. 아직도 전학 와서 기웃기웃하는 느낌이다. 보이는 라디오도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다"며 17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DJ 박준형과 정경미는 양수경이 평소 "발이 넓다"고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물었다. 양수경은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건 아니고 일하면서 관련이 있었다"고 답했다.
앞서 양수경은 과거 대표곡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으로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에 진출해 '원조 한류 스타'로 불렸다.
양수경은 지난 1994년 러시아에서 열린 '동유럽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준비 위원으로 참여했던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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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양수경은 지난 2017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가 러시아에 갔을 당시 푸틴이 시장의 보좌관이었다. 저희를 접대하고 그랬는데 점점 바라볼 수 없는 분이 됐더라"라며 "서울에 왔을 때 청와대에서 한 번 뵀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수경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