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산업 선도기업 7개사와 투자협약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0.10.26 16:15
글자크기

2146억 투자 780명 고용…경남 첨단산업화 주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26일 ㈜동구기업 등 선도기업 7개사와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김경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26일 ㈜동구기업 등 선도기업 7개사와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알멕코리아, ㈜동구기업 등 7개사,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과 함께 2146억원 규모의 투자 및 780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이사, 박성수 ㈜SN코리아 대표이사, 박소진 ㈜대양정밀 대표이사, 임춘우 ㈜아이이브이 대표이사, 조승제 ㈜금아스틸 대표이사, 박수현 ㈜알멕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수 ㈜맥스젠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투자협약 기업은 미래자동차 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경남 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동구기업, SN코리아, 대양정밀은 중국에서 국내복귀 적지로 경남으로 선택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이브이는 전기배터리 부품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총괄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700억원을 투자하고 2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알멕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소재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사포일반산업단지 내 36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금아스틸은 열융착 필름 이종접합강판을 생산할 계획으로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일원에 266억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맥스젠테크놀로지는 수도권에서 경남으로 확장 이전한다. 함안군 장암농공단지 내 300억원을 투자해 강화유리 생산 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기업은 코로나19 이후 경남으로 복귀하는 첫 번째 기업이다.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한다.

㈜에스앤코리아는 중국 공장을 축소하고 본사와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경남 김해로 복귀해 120억원 투자 및 30명 신규고용으로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대양정밀은 LG전자의 1차 협력사로 절삭가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내 임금상승 등 가격경쟁력 저하로 사업 축소 후 김해 본사에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설치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제품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경수 지사는 “친환경 미래차로의 전환과 소재․부품․장비 등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는 시점에서 여러 노력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돼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경남, 동남권은 제조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