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의실 자료사진./사진=뉴스1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단계로 개선되면서 메가스터디교육은 대규모 강의실의 문을 모두 열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선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대면 수업이 전면 금지됐었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업 공백을 채우기 위한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수능 이후 겨울방학에 진행되는 윈터스쿨과 내년 재수생 모집 등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편입전문 자회사 아이비김영 (1,828원 ▼24 -1.30%)의 기업공개(IPO)도 진행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아이비김영 지분 59.7%를 보유한 대주주다. 아이비김영은 국내 대학편입교육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한 1위 업체다.
메가스터디교육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 4370억원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강의실을 20%가량 늘린 효과도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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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에서도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메가스터디교육의 목표주가를 6%가량 높였다. 올해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129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대입전형부터 정시입학 비중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문제로 이른바 '조국 사태'는 교육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수능 비중이 높아지면서 교육업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초·중등 사업부문 사업전망도 밝다. 온라인 중심의 사업구성으로 초중등 사업부문 올해 상반기 매출은 4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50% 증가했다. 2018년 말 출시된 초등교육 서비스 '엘리하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민 삼성증권 (35,900원 ▼100 -0.28%)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오프라인 학원을 확장하면서 올해 고정비 증가에 따른 실적이 악화됐다"며 "코로나19 완화로 실적 우려감이 적어지고, 온·오프라인 강의 경쟁력을 모두 갖춘 매력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