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헬릭스미스와 메디톡스 사태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증시에서 씨젠 (179,900원 ▼8000 -4.3%)은 오후 1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1만8000원(6.81%) 내린 2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IPO(기업공개) 종목의 부진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았던 코스닥 바이오 종목군의 매물 출회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잇따라 터진 주요 바이오 기업의 악재도 빼놓을 수 없다.
헬릭스미스 (29,950원 ▼450 -1.5%)는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손실이 발생했고,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주 품목의 퇴출 위기에 처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채권(DLS) 등에 총 489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 (156,200원 ▼6400 -3.9%)가 메디톡신주 등을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사실 등을 확인해 지난 19일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명령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