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줄줄이 약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0.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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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바이오 종목이 줄줄이 약세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헬릭스미스와 메디톡스 사태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증시에서 씨젠 (24,050원 ▼550 -2.24%)은 오후 1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1만8000원(6.81%) 내린 2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알테오젠 (197,400원 ▼10,100 -4.87%)은 6.18%, 제넥신 (8,700원 ▼340 -3.76%)은 6.28%, 휴젤 (191,100원 ▼2,000 -1.04%)은 7.47%, 메드팩토 (13,100원 ▼30 -0.23%)는 8.26% 하락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IPO(기업공개) 종목의 부진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았던 코스닥 바이오 종목군의 매물 출회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잇따라 터진 주요 바이오 기업의 악재도 빼놓을 수 없다.

헬릭스미스 (4,455원 ▼230 -4.91%)는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손실이 발생했고,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주 품목의 퇴출 위기에 처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채권(DLS) 등에 총 489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 (145,500원 ▼2,000 -1.36%)가 메디톡신주 등을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사실 등을 확인해 지난 19일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명령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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