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전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20.10.27 08:17
글자크기

[그린뉴딜엑스포]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전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녹색산업의 성장, 에너지 전환을 통한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전환, 수소생태계 구축 등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는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이지만 전세계 20여개국에도 알려져 선도국가 한국의 진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COVID-19) 유행 상황에 대응해 방역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현장 참여 인원도 최소화 하지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한국형 그린뉴딜의 비전과 로드맵을 전세계에 전파, 공유할 예정이다.

이 중심에는 국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러시아, 리투아니아, 터키, 알바니아 등 유럽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이란, 네팔,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과 호주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출신의 인플루언서들이 국내는 물론 자신들의 고국에까지 그린뉴딜 엑스포의 지식 향연을 현장감까지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파워 유튜버들이 전하는 '그린 기업' 활약상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주요 기업 등에서 그린뉴딜 관련 정책·전략·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석하는 28일 개막총회부터 파워 유튜버들이 함께 한다.

△여행·패션·뷰티 트렌드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방송하며 한류의 새로운 잠재력을 조명하는 페루 출신의 구독자 130만명 유튜버 '날루'(나르다 산타나·Narda Santana)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검비르(Gambhir Man Shrestha) △유튜브 채널 'MKH'(MY KOREAN HUSBAND·마이 코리안 허즈번드)의 국제커플 권순홍과 니콜라 권 등이 참석한다.

28~30일 엑스포 기간 동안 약 50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채널로 엑스포 행사 전반을 공유한다.


△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호주사라'(HojuSara) △K-뷰티,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미국 출신 'Mesmi'(자스미 라조·Jasmin Lazo) △한국과 독일의 문화를 알리는 '미친독일남자-미독남 German in KOREA'의 플로리안(Florian) △'미(국)친(구) 알렉스' 알렉스 시그리스트(Alex Sigrist) △'다인이야기Gyu and Agata'의 아가타(Agata) △여행 유튜브 'Hassanlife'의 야시르 하산(Yasir Hassan) △스페인 출신 'JUNALE'(주날레) △터키 출신 '제렌'(Akpinar Ceren) 등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국내 행사의 글로벌 홍보 도우미로 나선다.

△케이팝(K-pop) 유튜브 채널 'DKDKTV'의 김동겸 △전세계 40만 한류팬을 사로잡은 '유튜버 한국어 쌤' 이원경(Jenny Lee) △한국 문화를 브라질에 알리는 구독자 40만명의 유튜버 '우라라' △'엽기적인수연' 윤수연 △'떠나자!영맨' 김영민 △'GENA THE HUMAN' 박건우 △국제커플 콘텐츠 '비바탱 Bibateng'의 이창한 △'ASMR subong 수봉' 등 한국인 인플루언서들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한화, 효성,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코오롱인더스트리, 두산퓨어셀, 한솔제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국내 그린뉴딜 관련 기업·기관들의 엑스포 전시관을 탐방하고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권순홍 와이아이케이미디어 대표, 제니 리 프리랜서 크리에이터가 2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전야행사 '비드콘(VidCon)과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서 전문가 토크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권순홍 와이아이케이미디어 대표, 제니 리 프리랜서 크리에이터가 2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전야행사 '비드콘(VidCon)과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서 전문가 토크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인플루언서, 비대면 디지털경제 주역 부상
인플루언서들은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비대면 디지털경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경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이미 검증돼 있고, 특히 지역적 경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차원에서 강점이 있다.

올 들어 코로나 유행에 따라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 국내 행사에선 인플루언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들 중에는 지난 18일 폐막한 강원도청 주최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맹활약한 이들이 적잖다. 이들은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판촉에 나서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면서 박람회 온라인 참관객 100만명을 훌쩍 넘기는 성과에 기여했다.

인플루언서들은 국가 정책 홍보에도 제격이다. 정책 수요자인 대중과의 스킨십은 물론 젊은층과의 소통에 강하다. 글로벌 차원에선 K-컬처 전도사나 민간 외교관으로 이미 맹활약하는 이들이 적잖다. 국내 기업과 기관들의 K-브랜드 개발을 비롯해 우수 제품, 서비스, 정책, 캠페인 등을 홍보하는데 역량이 기대된다.

최근에는 이같은 역량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8월 공식 출범한 인플루언서글로벌협동조합(GIN·Global Influencers Network)은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럽,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호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중남미 등 40여개국 다국적 인플루언서 500여명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다. GIN은 권순홍 대표 등 소속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 참여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