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구독경제로 언택트 자산관리 주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0.2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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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증권/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은 언택트(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객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KB증권은 소액 투자자와 온라인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해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프라임센터'를 지난 2월 개설했다.

이어 지난 4월 선보인 '프라임클럽'은 증권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월 구독료를 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주식 투자자는 장 시작부터 마감까지 시장주도주, 기관 및 외국인의 실시간 수급 분석,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매매 타이밍 정보, 프라임 증권 방송 등 투자 정보를 제공받는다.

또 투자자문 경험을 갖춘 전문가 프라임PB(프라이빗뱅커)의 전화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전용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월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유료 서비스로, 출시한 지 17일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2만명을 넘었다. 관리하는 자산은 총 1조5000억원 이상이다. 고객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6700만원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월 정액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프라임클럽에 대한 고객 반응이 증권업계에서 놀랄 정도로 뜨겁다"며 "KB증권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전부터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는 등 언택트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최근 KB증권의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는 14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7년 (통합) KB증권 출범 이후 비대면 영업의 후발주자로 나선 지 약 4년 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라며 "앞으로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금융투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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