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의 이강인 © AFP/사진 = 뉴스 1
발렌시아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엘체에 1-2로 패했다. 이강인은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엘체의 강한 압박에 경기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9분 오른쪽 윙어 호산 페르난데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에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37분 미드필더 피델 차베스가 한 골을 더 넣으며 0-2로 끌려갔다.
이후 발렌시아는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바예호의 회심의 슈팅을 엘체 수비수가 골라인 직전 걷어내면서 결국 1-2로 패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짧은 활약이었지만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창의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득점 장면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스루 패스와 예리한 킥, 감탄을 자아내는 탈압박으로 발렌시아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짧은 시간을 활약한 이강인에게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인 7.1점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코레이아를 제외하고 모두 이강인보다 낮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