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유양디앤유 인수자금 100억원 확보 "본업+바이오 시너지 노린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0.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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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사업을 준비 중인 액트 (2,545원 ▲95 +3.88%)가 1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코스피 상장사 유양디앤유 (3,950원 ▲340 +9.42%) 인수 자금을 확보한다.

23일 액트는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 목적의 100억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1%다. 전화가액은 5211원이다. 발행대상자는 그라프 투자조합이다.

유양디앤유는 이번 자금으로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양디앤유의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976년 설립된 유양디앤유는 전원공급장치(SMPS), 발광다이오드(LED)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신사업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했다. 보유 파이프라인은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RGN-137),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제2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 듀센형근이영양증 등이다.

액트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사업과 SMPS 사업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액트와 유양디앤유 모두 고객사가 갖고, 유양디앤유의 화성공장 부지를 활용한다면 액트의 생산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윤경욱 액트 각자 대표의 바이오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른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윤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에서 10년 넘게 해외 의료기관 인수 및 병원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진두지휘했다.


윤 대표는 유양디앤유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신경줄기세포 비영리기관(이하 NSCI)과 합작법인 룩사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연구 중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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