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질병청은 이날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 가운데 제품은 물론 같은 조건에서 균일하게 만들어진 제품군 단위를 가리키는 로트번호(제조번호)가 같은 경우도 4개 로트번호에서 2명씩 총 8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5번 사망자와 20번 사망자가 플루플러스테트라 YFTP20005, 어르신용 3번 사망자와 19번 사망자가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Q60220039, 어르신용 13번 사망자와 15번 사망자가 스카이셀플루4가 Q022049, 어르신용 11번 사망자와 22번 사망자가 스카이셀플루4가 Q022048, 어르신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같은 로트번호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 어떻게 되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해당 로트는 봉인조치하고 접종을 중단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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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향후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통합보건시스템 등으로 신고된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 25건 중 60세 미만은 3명, 60대가 1명, 70대가 12명, 80세 이상이 9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4명이 신고됐고 서울·전북·전남·경남 각 3명, 인천·대구 각 2명, 대전·경기·강원·충남·제주 각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