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펠리페가 22일 한국전력전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다 '읏맨'을 닮았다는 말을 듣고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뉴스1
OK금융그룹은 22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7-25 19-25 25-17)로 이겼다.
이날 펠리페는 팀 내 최다인 22점, 공격성공률 54.05%로 활약했다. 아직 세터 이민규와의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특유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공격을 이끌었다.
펠리페는 2017-18시즌부터 V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금융그룹까지 매 시즌 다른 팀에서 뛰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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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구란 스포츠는 다 똑같다"며 "팀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적응해야 하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매사에 진지한 펠리페지만 마스코트 '읏맨'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웃음이 터졌다.
"팬들이 읏맨과 닮았다고 한다"는 말에 목소리가 커진 펠리페는 "이걸 어떻게 대답해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 "그렇다면 닮은 것은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플레이오프나 팀이 결승전에 가면 저 헤어스타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던 펠리페는 취재진을 향해 "마스코트와 닮은 헤어스타일을 하겠다는 말은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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