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검찰총장의 우직한 카운터 펀치, 속이 다 시원하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0.10.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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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피곤한 표정으로 눈가를 만지고 있다. /사진= 뉴스1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피곤한 표정으로 눈가를 만지고 있다. /사진=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오랜만에 속이 다 시원하다"고 감탄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찌질 의원들의 저질 질의, 검찰총장의 우직한 카운터 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링 밖에서 입 복싱이나 하던 의원들이 정작 링에(국감장) 올라와서는 뻘소리 하다가 K.O"라고 꼬집었다.

윤 총장은 이날 국감에서 여권 의원들의 공격적인 질의에도 거침없는 답변을 쏟아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사퇴 압박으로 해석되는데 자리를 지키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며 "추 장관과 쟁탈전을 벌이고 경쟁하고 싶지도 않아 쟁송절차나 이런 쪽으로 나가지 않은 것 뿐"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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