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 20명으로 늘었다…강원 춘천서도 70대 숨져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10.22 14:53
글자크기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독감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정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0.10.21/사진 = 뉴스 1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독감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정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0.10.21/사진 = 뉴스 1


인천, 고창, 대전,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원도 춘천에서도 7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

보건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독감백신을 접종한 A씨(79)가 22일 오전 8시쯤 출근하던 도중 이상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동네 의원에서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테트라백신주)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혈압, 당뇨, 부정맥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낮 2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한 사람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A씨 이외에도 경남 창원과 통영, 대구 등지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