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리뷰] '언니가 강했다' 女대표팀, U-20에 1-0 승리 '장슬기 결승골'

스타뉴스 파주=김우종 기자 2020.10.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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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선수들(왼쪽)이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A대표팀 선수들(왼쪽)이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언니가 동생보다 강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허정재 감독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 스페셜 매치'에서 장슬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여자 대표팀으로는 지난 2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 뒤 8개월 만에 열린 경기였다. A대표팀이 붉은 유니폼을, U-20 대표팀이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A대표팀은 4-3-3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추효주, 전은하, 강채림이 나란히 섰다. 장슬기와 박예은, 이민아가 2선에 배치된 가운데 포백은 왼쪽부터 심서연, 이세진, 임선주, 김혜리 순이었다. 골키퍼는 윤영글.

이에 맞서 U-20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강지우와 지미진이 투 스트라이커로 포진했다. 이은영, 김수진, 박혜정, 현슬기가 미드필더에, 이덕주, 정유진, 노진영, 신보미가 수비 라인에 각각 자리했다. 선발 골키퍼는 김민영이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 입장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여자 대표팀 선수들 입장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19분 현슬기가 역습 상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로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A대표팀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추효주가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김민영 골키퍼가 쳐냈다.

U-20 대표팀은 43분 롱패스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강지우의 드리블이 김혜리에게 막히고 말았다.


A대표팀이 결국 전반 종료를 앞두고 선제골을 넣었다. 이민아가 오른족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영 골키퍼가 쳐낸다는 게 그만 문전으로 떨어졌고, 이를 장슬기가 툭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U-20 대표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은영 대신 장유빈을 교체로 넣었다. A대표팀은 후반 7분 장슬기의 로빙 패스를 받은 전은하가 골키퍼와 1:1 기회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김민영 골키퍼에 막혔다.

A대표팀도 첫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4분 전은아를 빼는 대신 여민지를 투입했다. U-20 대표팀은 후반 26분 김수진과 박혜정, 현슬기를 뺀 뒤 정민영과 김명진, 박믿음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이후 U-20 대표팀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 쪽에 무게를 두며 경기를 운용했다. 하지만 A대표팀의 수비 라인은 견고했다. 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서 강지우가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A대표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A대표팀 선수들이 전반을 앞두고 한 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A대표팀 선수들이 전반을 앞두고 한 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아(가운데 7번)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민아(가운데 7번)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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