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선수들(왼쪽)이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허정재 감독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 스페셜 매치'에서 장슬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여자 대표팀으로는 지난 2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 뒤 8개월 만에 열린 경기였다. A대표팀이 붉은 유니폼을, U-20 대표팀이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에 맞서 U-20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강지우와 지미진이 투 스트라이커로 포진했다. 이은영, 김수진, 박혜정, 현슬기가 미드필더에, 이덕주, 정유진, 노진영, 신보미가 수비 라인에 각각 자리했다. 선발 골키퍼는 김민영이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 입장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대표팀은 43분 롱패스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강지우의 드리블이 김혜리에게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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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이 결국 전반 종료를 앞두고 선제골을 넣었다. 이민아가 오른족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영 골키퍼가 쳐낸다는 게 그만 문전으로 떨어졌고, 이를 장슬기가 툭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U-20 대표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은영 대신 장유빈을 교체로 넣었다. A대표팀은 후반 7분 장슬기의 로빙 패스를 받은 전은하가 골키퍼와 1:1 기회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김민영 골키퍼에 막혔다.
A대표팀도 첫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4분 전은아를 빼는 대신 여민지를 투입했다. U-20 대표팀은 후반 26분 김수진과 박혜정, 현슬기를 뺀 뒤 정민영과 김명진, 박믿음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이후 U-20 대표팀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 쪽에 무게를 두며 경기를 운용했다. 하지만 A대표팀의 수비 라인은 견고했다. 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서 강지우가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A대표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A대표팀 선수들이 전반을 앞두고 한 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아(가운데 7번)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