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은 대부분 장내에 존재하면서 수백조개의 세균으로 구성되어있는 인체의 제2의 장기로서 면역 기능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장면역의 주요 조절제로 작용한다.
비피도의 제품들/사진제공=(주)비피도
지근억 대표는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자원 중 특히 면역 조절능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인체 질환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는 사람유래 비피더스 유산균의 신균주들을 전문적으로 개발하여 보급하는 회사”라고 설명한다. 사람 유래 유산균은 동물 또는 식물 유래의 유산균 보다 사람의 장 환경에서 잘 적응하여 건강 증진 및 질병 방어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Guidance of Microbiome fot Human health/비피도 누리집 갈무리
㈜비피도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로 연구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신약과 화장품 분야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근억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비피더스 유전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세포 공장과 치료용 유전자 딜리버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하여 인간유래 상피세포성장인자 hEGF, 인체 항염증성 면역조절물질인 hIL-10 등을 발현하여 면역치료제 및 기능성 화장품 소재의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인체 유전자 분석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특허청으로부터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를 함유한 류마티스관절염 및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 이번에 특허등록된 균주들은 항염증성면역조절 효과가 우수하여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효과에 대한 비임상연구를 완료하였고, 독성평가를 거쳐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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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균주를 이용한 인체 및 임상 연구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아들의 아토피 발생 감소(삼성병원) △로타바이러스 설사 증상 치료기간 단축( 세브란스 병원) △과민성 장 증상 감소(서울대병원) △신장투석환자의 염증에 대한 면역 조절(고려대병원) △궤양성대장염 치료(이탈리아 Palemo대학병원) △65세 이상 노인의 기억력과 인지능력 개선, 우울증 증상 감소(서울대학교) 등이다. 최근에는 중국광저우시 부녀아동의료센터에서 영유아 결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개시했다. 결장염은 중국의 빠른 경제발전과 함께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이다. ㈜비피도는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영유아 결장염 증상의 조기예방과 프로바이오틱스 중재치료가 확인 될 경우 중국에서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피도 지근억 대표(미생물학 박사)/사진제공=(주)비피도
지근억 대표는 서울대 식품영향학과 교수로 미생물학 박사다. 사내에서는 ‘대표’가 아닌 ‘쌤’으로 불리길 좋아한다. 쌤은 ‘선생’과 ‘샘물’의 이중 함의어로서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이끌고 자발적인 창의력을 유발해 기업의 역량을 최대로 발현시킨다는 것이다.
지근억 대표 약력
1983-1987 미국 루이지애내 주립대학교 미생물학과 박사. 유전공학 연구
1988-1989 미국 스탠포드의대 연구원. 백신 개발 연구
1989-2020 한림대학교, 서울대학교 교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2003-2008 국가 지정 “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식품 연구실”
1998-현재 ㈜비피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