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국회의원./뉴스1
21일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이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출범 이후 2019년까지 항만시설사용료와 임대료 등의 총 매출액은 광양항에서 5663억원, 구 삼일항에서 2736억원, 여수항에서 154억원이 발생했다.
이 기간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관리하는 항구에 대한 주요 투자사업 중 구 삼일항과 여수항에만 투자한 금액은 204억원 정도로 전체 주요 투자사업의 9%에 불과했다.
인천항만공사도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를 관광객 대상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로 부터 1400억원을 지원받고, 공사가 3061억원을 투자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와 달리 광양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중심의 투자를 펼침으로써 여수석유화학산단 쪽 부두들의 체선을 심화시키고, 오래된 여수항에 대한 투자는 외면했다고 주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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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은 "광양 컨테이너 터미널 중심 투자에서 이제는 여수?광양항 전체를 보고 투자의 지역적 안배가 필요하다"고 투자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2023년이면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여수항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남해안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을 해야한다"며 "여수광양항의 통합과 역할분담을 통해 효율적 관계 설정 등 큰 그림을 준비해 정부와 민간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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