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개발 본격 착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0.10.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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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개발이 본격화 된다.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과 공동으로 국가R&D 연구사업으로 개발중인 'KTCS-3' 연구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KTCS-3'는 열차를 감지하는 궤도회로 등 지상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무선통신망으로 열차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럽 열차제어시스템보다 한발 앞선 기술이다.

이번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공단은 새롭게 개발하는 차상 신호제어장치 등 핵심기술 개발내용을 공유하고 KTCS-3 개발 마스터플랜 및 실용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TCS-3'가 도입되면 기관사의 조작 없이 자동 가·감속 및 정위치 정차가 가능해 열차시격 단축 및 운행횟수 증가 등 열차의 운행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KTCS-3가 개발되면 4차산업을 선도하는 철도 신호시스템 기술 선점을 통한 철도기술 경쟁력 강화로 해외철도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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