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통영 LNG 구축 시범사업 조속히 추진해야"

뉴스1 제공 2020.10.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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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김정호 의원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
가스공사, 중국 시장분석 이유로 사업 재검토

지난 20일 김정호 의원이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통영 소규모 LNG구축 시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김정호 의원실) © 뉴스1지난 20일 김정호 의원이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통영 소규모 LNG구축 시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김정호 의원실) © 뉴스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시 을)이 지난 20일 진행된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통영 소규모 LNG(액화천연가스)구축 시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경남 통영시는 현재 시 주도로 LNG 수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조선경기 침체 등으로 고용 및 산업 위기를 겪게 되자 시가 LNG 수출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실제 통영시는 지난해 9월 중국 수출 희망기업과의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도 21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소규모 LNG 허브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LNG 수출을 위한 민·관·연 협의체 구성 및 용역을 시행했으며 한국가스공사가 직접 사업(시범사업)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은 현재 갑작스러운 가스공사의 사업 재검토로 발이 묶여 있다. 가스공사 측은 중국 시장분석을 재검토 이유로 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통영시가 애를 태우고 있다.


통영시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LNG ISO(국제표준) 탱크 컨테이너 제작공장 유치 등 민간투자 2500억 유치, 지역 상생형 일자리 500명 직접 고용 창출 등으로 소규모 LNG 구축 시범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호 의원은 이날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국민 상대로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국민 편익을 제공하고 기업들이 잘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태도를 주문한다"며 "통영 소규모 LNG 구축 시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계 LNG 시장은 설계와 건설, 운영까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LNG 유통 플랜트가 주도해왔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수혜 범위 밖에 있는 소비자가 있어 이를 위한 소규모 LNG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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