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온라인에 유아학교 만들고 해외시장도 개척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10.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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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뉴노멀 K-에듀]

편집자주 코로나19(COVID-19)는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영문합성어)' 시장에 기폭제가 됐다. 교육사업이 매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교육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특히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이 교육사업과 접목되면서 전혀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 교육산업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기업들을 살펴봤다.

비상교육 에듀테크 컴퍼니 직원들이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초등 영어 프로그램 ‘엘리프’(ELiF)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비상교육비상교육 에듀테크 컴퍼니 직원들이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초등 영어 프로그램 ‘엘리프’(ELiF)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비상교육


비상교육, 온라인에 유아학교 만들고 해외시장도 개척
비상교육 (4,800원 ▼125 -2.54%)은 코로나19로 생긴 교육 현장의 공백을 줄이고 학생들이 안전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비상교육의 초등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 와이즈캠프는 전용 스마트 학습기를 통해 쌍방향 그룹 화상수업과 맞춤 학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등 인강 수박씨닷컴은 최근 원격 화상 집중 관리 기능이 적용된 전용 스마트 학습기 '알파탭'을 출시해 학습 패턴이 불안정한 중학생을 위한 비대면 학습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 비상교육은 유치원 원격 수업 지원을 위해 국내 유일의 온라인 유아학교 '누뿔TV'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뿔TV는 비상교육의 누리과정 교수 지원 사이트 'EBS 누리샘'에서 제공하는 비대면 교육 서비스다. 유치원 일과 시간에 맞춰 오전 4시간 동안 유아교육 전문가가 누리과정 5개 영역 통합 활동 수업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누리과정 수업을 온라인으로 편성한 것은 비상교육이 유일하다.



비상교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대면 교육 서비스로 새로운 사업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 6월 태국 한국교육원과 계약을 맺고, 코로나19로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의 국공립 중등학교에 한국어 원격 스마트러닝 솔루션 '온 클라스'(On Klass)를 공급했다. 온 클라스는 줌(Zoom)과 웹엑스(Webex) 등 화상 통화 시스템과 결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원격수업이 가능하다.

현재 비상교육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에듀테크 플랫폼 올비아(AllviA)를 토대로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인터넷 원격 환경 기반의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교육 환경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에듀테크 기반의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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