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창건일 효과?…이달 연일 건설 성과 선전

뉴스1 제공 2020.10.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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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시 인민병원·청년야외극장 등 각지서 완공
평양종합병원·원산갈마 등 굵직한 사업은 아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평안남도에 청년야외극장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평안남도에 청년야외극장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이달 들어 전국 각지의 건축물 완공 소식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시작한 건설 사업들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총 12건의 건설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지난 1일 황해북도 린산용석발전소 완공을 시작으로 2일 강원도 고산군 고산과일가공공장, 5일 묘향산 의료기구공장 준공식을 알렸다.



이어 6일 강원도 이천군민 발전소, 7일 자강도 강계편직공장 노동자 합숙소 준공과 8일 교육도서 인쇄공장 개건 소식을 보도했다.

9일에는 평양향료공장과 혜산김치공장의 건설 소식을 함께 전했다. 13일은 자강도 동신 3호 발전소 준공식이 있었다.

특히 16일에는 삼지연시 인민병원 개원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올해 초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민 건강을 최우선 하는 기조에 따라 준공됐을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삼지연시에 현대적인 병원이 새로 일떠섰다"면서 관련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개원식을 한 삼지연시 인민병원 전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삼지연시에 현대적인 병원이 새로 일떠섰다"면서 관련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개원식을 한 삼지연시 인민병원 전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이어 17일에는 순천메기공장에 새로 지어진 자라양식기지, 20일에는 평안남도 청년야외극장 완공을 보도했다.

올해 건설 사업들이 마무리되지는 못했지만 각지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양종합병원,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삼지연시 3단계 꾸리기 등 굵직한 건설 사업들은 아직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이고 건설 규모도 커서 단기간에 완공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올해 여름철 수해와 코로나19 여파가 겹쳐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까지 벌이고 있는 '80일 전투' 과정에서 평양종합병원 등 굵직한 건설 사업의 성과가 날지 주목된다.

북한은 일단 당 창건일까지 끝내지 못한 수해 복구 완료 소식도 속속 전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 17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지난 19일 함경남도 홍원군에서 복구를 마치고 '새집들이'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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