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UVC-LED 마스크 美 FDA 승인 진행 "99.99% 살균"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0.20 14:00
글자크기
세미콘라이트 (306원 ▼5 -1.61%)가 마스크 내부 공기를 살균할 수 있는 UVC-LED(단파장 자외선 발광다이오드) 마스크 시제품 개발을 완료, 미국에서 안전 인증 및 FDA(식품의약국)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연내 필드 테스트를 위해 시제품을 출시하고 2021년 1분기부터 미국 파트너와 양산과 사업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2년 동안 UVC-LED 및 복합적 빛을 이용한 살균 마스크에 관한 제작 및 글로벌 원천 특허를 보유한 기업과 손잡고 고성능 살균 마스크 개발을 진행했다.



개발이 완료된 시제품은 미국 공인 인증기관의 세균여과효율(BFE, Bacterial Filtration Efficiency) 측정 방식(황색포도구균을 에어 졸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을 통한 살균력 평가 결과, 정상 호흡(분당 8리터)에서 99.9996%, 격한 운동 상태의 호흡(분당 38리터)에서 99.99%의 탁월한 살균력을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

또 UVC-LED 마스크 시제품이 연내 출시되면, 미국 내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며, 휴먼 코로나 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H229E)를 대상으로도 살균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UVC 빛을 이용한 살균은 이차적 부작용이나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는 가장 안전한 살균 방식"이라며 "이를 의료용, 군용, 일반마스크 제품과 접목시켜 디자인, 배터리 효율, 제품의 경량화 등의 강점을 가진 UVC-LED 마스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적으로 의료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진입이 완료되면 일반 시민 대상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