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컬리넌 / 사진제공=롤스로이스 컬리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 5억원 이상 주택에 살면서도 피부양자로 등록돼있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70명이다.
또 고가의 수입자동차 등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직장가입자 피부양자로 등재돼 있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사람은 1만8388명으로 집계됐다. 4억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비롯해 벤틀리 컨티넨탈 GT V8, 벤틀리 벤테이가 V8, 맥라렌 570S 스파이더 등 소유자도 건보료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연령은 최소가 32세, 최대가 51세였다. 차량의 잔존가는 2억~4억원이었다.
정 의원은 “지역가입가의 재산에는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 반면 직장가입자 피부양자는 전월세와 자동차는 제외돼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며 “부과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서 공정한 부과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