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대의 근로자들이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국내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해 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를 산책하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모두 7개로 △사내 휴가문화 개선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참여 근로자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됐다. 공사는 코로나19(COVID-19) 확산방지를 위해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를 끌고 이날부터 23일까지 나흘 간 전국 각 기업으로 '찾아가는 시상식'을 진행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로 중소기업의 휴가문화가 개선되고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난다. 관광공사 실태조사 결과 2019년 한 해 간 사업 참여자의 국내여행 횟수는 4.86회, 국내여행 일수는 9.82일, 국내여행 총 지출액은 201만9413원으로 미참여자(각각 1.4회, 3.24일, 102만원)보다 많았다.
올해 문체부 장관상은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와 동해산업쎄파 주식회사가 받는다. 홍보·광고대행 중기업인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는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를 통해 연차사용율을 2018년 75%에서 지난해 95%로 크게 늘렸다. 유명무실했던 사내 문화생활지원 복지제도도 활성화했단 평가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소유브랜딩, ㈜슈피겐코리아, 동양기전주식회사, 세현세무회계사무소, ㈜로다아이티가 선정됐다. KIDP 산업디자인 관련 소기업인 소유브랜딩은 근로자휴가지원 제도와 함께 주35시간 금요일 오전 근무제, 단축근무제(매년 한 달)를 시행하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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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설비 자동화 관련 중기업인 동양기전주식회사 직원들이 휴가를 갈 때 리조트 회원권을 추가로 지원하고 휴가계 작성 시 휴가사유를 묻지 않는 '유휴무언' 정책을 실천해 휴가문화를 크게 개선했단 평가다.
한편 근로자·협력업체의 사업참여를 지원한 한국서부발전과 한국건설근로자공제회,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 참여사 중 사업운영을 적극 지원한 ㈜타이드스퀘어에는 감사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