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분기 연속 매출감소…"연초 대비 주가 6% 하락"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10.20 07:07
글자크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 IBM의 주가가 3분기 연속 매출 감소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를 인용해 IBM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75억 6000만 달러(약 20조 184억 원)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주당 순이익 또한 2.58달러로 지난해 보다 줄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앞서 IBM에 대해 매출 175억 4000만 달러(약 19조 9956억원), 주당 순이익 2.58달러를 전망치로 제시했다. IBM의 부진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소매업, 운송업 등의 산업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IBM의 GTS(글로벌 기술 서비스) 사업부의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부문을 분사해 별도의 상장사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IBM이 "중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한 자릿수 수준의 매출 성장세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TS 부문은 지난 3분기 64억 6000만 달러(약 7조 36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조사기관 팩스셋의 추산치인 62억 5000만 달러(약 7조 125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GBS(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은 39억 7000만 달러(약 4조 5258억원)로 전년대비 5%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 전망치 39억 달러(약 4조 4460억원)는 소폭 상회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IBM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여 연초에 비해 6%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6%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