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시한 48시간 재깍재깍…"美부양책 타결 아직"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0.2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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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스1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스1


미국 대선 전 2조달러(약 2300조원) 안팎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를 위한 협상 마감 시한이 가까워 오지만 미 행정부와 민주당은 아직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이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대선 전 추가 부양책을 의회에서 처리하기 위한 합의 시한으로 20일 밤까지 48시간을 제시했다. 상·하원 표결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행정부와 민주당이 이때까진 협상을 타결해야 11월3일 대선 전 통과가 가능하다는 게 펠로시 의장의 입장이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7일에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상을 이어나갔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재개과 코로나19(COVID-19) 사태 극복을 위한 주정부 지원 등을 위해 2조2000억달러의 추가 부양 패키지를 요구해온 민주당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1조8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도 부족하다며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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