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디지털화폐, 첫 도입 보다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

뉴스1 제공 2020.10.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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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이득뿐 아니라 잠재적 위협도 함께 봐 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 AFP=뉴스1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디지털화폐 개발과 관련, "처음 도입하는 것보다 제대로 도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디지털결제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대로 도입한다는 의미는 우리가 디지털화폐의 잠재적 이득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험도 함께 봐야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화폐가 금융당국의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사이버안보, 불법행위 예방 등 다양한 이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 광둥성 선전 지방정부가 세계 최초로 정부가 지급 보장하는 디지털화폐를 발행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지난 12일 선전 정부는 디지털화폐 시범 도입 차원에서 총 1000만위안(약 17억원)의 디지털 위안을 추첨을 통해 당첨된 5만명에게 나눠줬다. 이 디지털 화폐는 18일까지 약 일주일간 지정된 3389개 상업 시설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국제 무역과 결제 업무에서 법정 디지털화폐 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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