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LG 감독이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LG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77-85로 졌다. 캐디 라렌이 30득점(7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LG는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2연패 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공동 3위가 됐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에 대해서는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다음 찬스 때 다시 던질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한다"고 답한 뒤 "중요하게 생각했던 리바운드는 잘 됐는데, 넣어야 할 고비 때 못 넣은 게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시래가 7득점(7어시스트)에 머문 것도 LG의 패인 중 하나였다. 특히 김시래는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다.
조성원 감독은 "김시래에게는 공 갖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어시스트에 주력하라고 얘기했다"며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외곽에서 득점도 잘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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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날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라렌에 대해서는 "(오늘 활약이) 라렌이 가진 역량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들쑥날숙하면 안되고 꾸준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이 라렌에게 넣어주고 움직임이 없으면 힘들어진다. 앞으로 국내 선수 득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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