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25득점' 오리온, LG 4연패 빠뜨리며 3연승

뉴스1 제공 2020.10.19 20:50
글자크기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오리온 이대성이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오리온 이대성이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고양=뉴스1) 정명의 기자 = 고양 오리온이 이대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LG와 홈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2연패 뒤 3연승을 질주, 3승2패로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4연패에 빠진 LG는 1승4패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이대성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보태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3점슛(5/6), 2점슛(2/4) 등 야투 성공률이 70%(7/10)에 이를 정도로 고감도 슛감을 뽐냈다.

허일영이 19득점(3점슛 2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디드릭 로슨은 12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제프 위디도 선발 출전해 9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캐디 라렌의 30득점(7리바운드) 분전 속에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리온 윌리엄스(12득점)와 서민수(13득점)가 열심히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3점슛 성공률이 24%(7/29)에 그친 것도 패인이었다.


경기 초반 라렌을 제어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빼앗긴 오리온은 내내 끌려다니다 1쿼터를 22-24로 마쳤다. 2쿼터에서도 초반 야투가 연거푸 빗나가며 리드를 빼앗지 못했다.

그때 이대성이 나섰다. 이대성은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중거리슛으로 24-26을 만든 뒤, 곧이어 속공 상황에서 골밑 3점 플레이를 펼치면서 27-26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의 이날 경기 첫 리드였다.

시소게임 끝에 전반을 37-39로 마친 오리온. 3쿼터부터 승부의 균형 추가 오리온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허일영과 이승현, 위디가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LG는 3쿼터 5분 이상이 지나도록 라렌의 자유투 1득점 외엔 점수를 내지 못했다.

3쿼터를 61-51로 마친 오리온은 4쿼터에서 이대성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LG의 추격 흐름을 끊으며 여유있게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결국 역전은 나오지 않았고, 오리온의 85-77, 8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