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즈 "알에프윈도우, 출자전환 및 합병 추진…성장동력 확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0.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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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즈 (4,100원 0.00%)는 19일 관계사 알에프윈도우 지분을 출자전환해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지분율이 45.9%에서 73.4%로 확대된다.



또 회사는 알에프윈도우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병 추진 목적은 지배구조 강화, 사업역량 통합, 운영을 위한 미래 포트폴리오 강화 등이다.

컨버즈 관계자는 "2019년 1분기부터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하여 합병 시기, 방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알에프윈도우는 이동통신용 중계기 및 블랙박스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간섭제거중계기(ICS)를 개발했고, 전 세계 20여개국의 통신사업자에게 중계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일본 NTT도코모와 국내 LG유플러스다.

또 이동통신 기지국 및 공유기 장비의 핵심부품인 RF필터 개발해 일본 통신 안테나 1위 업체(DENKI KOGYO)에 안테나 내장 공용기와 4/5 WAY 외장 공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광통신(OPTICAL DEVICE) 기기인 LTE-OMUX와 5G-MUX의 생산을 통해 KT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알에프윈도우는 2017년부터 2019년말까지 4G시장의 투자위축 및 5G 기술의 변화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원가절감 등 구조조정 및 제품 다변화 성공을 통해 실적 및 재무구조의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통신 시장은 비대면 특수가 발생해 NTT도코모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진이 잦은 일본에선 지하 광케이블 설치의 한계로 인해 가정용 소형 무선중계기의 설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알에프윈도우는 3분기 현재 작년 온기매출을 이미 상회하였으며, 누적영업이익 약 16억원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알에프윈도우는 제품 다변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DKK의 5G 안테나와 IFM 모듈을 결합한 신형 5G 28GHz 중계기의 개발이 완료, 일본 현지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출자전환은 안정적 지배력 확보를 통해 경영효율성의 제고 및 수익구조 개선이 목적이"이라며 "향후 합병을 통해 사업역량을 통합하고, 미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통신중계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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