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에 더 유명해진 ‘노래하는 새’ 에바 캐시디, LP와 CD 발매

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 2020.10.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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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발매된 2종의 음반에 사후 공개된 스튜디오 레코딩곡까지 담아…

에바 캐시디 앨범 이미지에바 캐시디 앨범 이미지


‘노래하는 새’로 불린 에바 캐시디의 LP와 CD가 출시됐다. 에바 캐시디는 사후에 유명해진 아티스트다.

에바 캐시디는 사망 전 2개의 앨범을 냈지만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가 사망한 96년에 발매한 ‘Live at Blues Alley’ 앨범은 그녀가 사망하고 한달 후에 열린 워싱턴시 주최 음악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게 된다. 그리고 사망 1년 뒤인 1997년 발표된 미발표 스튜디오 레코딩 'EVA BY HEART'와 1998년의 앨범 'SONG BIRD'를 통해서 그녀의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게 된다.

이전까지 발표된 3장의 앨범에서 선곡한 베스트 앨범 형식의 'SONG BIRD'는 2000년 봄 영국에서 발매되면서 에바 캐시디는 일대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영국의 BBC 라디오에서 'OVER THE RAINBOW'가 우연찮게 전파를 타면서 BBC 청취자가 뽑은 20세기의 노래로 선정된 것이다. 그녀의 노래에 대한 인기는 거의 폭발적이었고 결국 그녀의 앨범은 비틀즈의 히트곡을 담은 앨범 ONE을 밀어내고 영국 앨범차트 1위까지 오르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인기몰이가 영국에서부터 시작돼 미국에 다시 상륙해 아마존 쇼핑몰의 12월 베스트셀러 차트 5위안에 그녀의 앨범 4장 모두가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평론가들은 “그녀는 포크, 블루스, 팝재즈, R&B, 가스펠 등 어떤 노래도 부를 수 있고, 모든 곡들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해낸다”라고 사후에 평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에바 케시디의 음반은 생전에 발매된 2종의 음반을 비롯해 사후에 공개된 스튜디오 레코딩을 담은 CD 13종, LP 9종(18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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