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되며 유흥시설, 노래방, 대형학원, 뷔페 등 고위험시설 운영이 허용된 12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에서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듣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21포인트(0.22%) 오른 2346.74에 마감했다. 장 초반 1% 가까이 올랐다가 오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기계, 섬유의복, 보험이 2%대 강세를 보여 상승 폭이 컸고 유통업, 종이목재, 은행, 금융업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화학과 서비스업은 1%대 하락했다.
선방한 코스피 지수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1.59포인트(1.39%) 떨어진 822.25를 기록, 820선이 위태로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864억원, 26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02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21p(0.22%) 오른 2,346.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9p(1.39%) 내린 822.25를, 원·달러 환율은 5.40원 내린 1,14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10.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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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혼돈의 시간이 남아있다. 미국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 여부, 유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이슈 등은 증시 불확실성을 키운다. 중국 경제지표나 증시 움직임, 환율 등도 투자심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이날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던 국내 증시는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하자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GDP 성장률은 4.9%로, 예상(5.5%)를 하회했다.
그간 증시를 떠받쳤던 '동학개미'가 연말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 때문에 이탈하는 것 역시 불안을 키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주식시장 상승을 지지했던 기대변수들이 현실화하거나 약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불안감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변수들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투자심리나 수급에 노이즈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직은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이 느려질 수는 있어도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유지한다"며 "재봉쇄 영역이 3~4월과 달리 제한적이고, 이에 상승해 각국 추가 부양책이 가세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