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재개된 13일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아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무료 예방접종은 13일 만13~18세 청소년을 시작으로 만70세 이상은 19일 그리고 만62~69세 어르신은 26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백신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 본부장은 "지난 14일 12시에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했고, 접종 전후에는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16일 오전에 사망이 신고돼 현재 부검으로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독감 인플루엔자로 인한 이상반응 신고는 모두 353건이다. 방대본은 신고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등을 통해서 인과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고된 이상반응의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24건, 무료 접종자가 229건이다. 국소반응이 98건,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가 99건, 발열이 79건, 기타가 69건이다. 이중 백신 상온유통이나 백색입자 관련 수거 회수된 대상 백신의 이상반응 사례는 80건이며,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이고 경증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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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 등으로 국가지원대상자가 예방접종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보건소와 적극적으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겠다"며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필수 우선접종대상자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