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일산 호수공원 조망' 랜드마크 짓는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10.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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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초대형 개발용지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 낙찰… 총사업비 1.7조 규모

고양장항지구 내 반도건설 사업예정지 위치도/사진= 반도건설고양장항지구 내 반도건설 사업예정지 위치도/사진=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고양장항지구의 초대형 주상복합용지를 낙찰받았다. 반도건설은 이 부지에 일산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LH가 실시한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총면적 5만3247㎡) 입찰에서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아파트 1694가구와 상업 및 문화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다.



해당 부지는 백마로와 인접해 장항IC를 통해 자유로와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장발산역이 약 1.5㎞ 거리에 있고 반경 3㎞ 이내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인근에 한류월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반경 2㎞ 내 대형유통시설, 문화시설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해 우수한 조망권 및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반도건설은 국내 공공택지 공급 가뭄에도 민간개발부지를 적극 매입하고 있다. 2017년에 영등포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을 매입한데 이어 2018년 영등포 로이빌딩과 안양 삼성생명 평촌사옥을 차례로 인수했다. 해당 부지는 지식산업센터,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LA 중심가에도 지하1~지상8층, 총 2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The BORA 3170’을 착공하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건설 경기의 불활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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