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 A군(10) 거주지에서 불이 나 A군과 동생 B군(8)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형제가 단둘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2020.9.16/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화재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시공사 임대주택 모 빌라 건물 2층 형제의 집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A군은 전신 40%, B군은 5%가량 화상을 입었으며 B군은 유독가스를 흡입해 중태였다.
허 위원장에 따르면 A군은 자유롭게 말하고 휴대폰을 이용해 원격수업을 들을 정도다. 화상을 입었던 팔도 수술 후 아물고 있다. 다만 허벅지 등은 아직 붕대를 감고 있어 자유롭게 움직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보다 연기 흡입이 문제가 됐던 B군도 어머니를 알아볼 정도로 회복됐으나 목이 부어 대화는 아직 자연스럽지 못하다.
허 위원장은 “형제가 호전되고 있으나 계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며 “빨리 나아 가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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