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휩쓴 '라인웍스', '네이버웍스'로 개명하고 국내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10.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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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휩쓴 '라인웍스', '네이버웍스'로 개명하고 국내 시장 공략


네이버(NAVER (187,100원 ▼2,200 -1.16%))의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가 '네이버웍스'로 개명했다. 최근 국내 기업용 메신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의 명칭 대신 네이버의 정체성을 더 강화한 이름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은 19일 자사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 브랜드를 한국에서 '네이버웍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라인'보다 '네이버'가 더 친숙한 브랜드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 브랜드명칭을 바꾸기로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용 메신저 1위를 달성한 일본 시장에서는 '라인웍스'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이다.



네이버웍스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의 보안·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활용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최근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을 해 오던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브랜드도 '네이버클라우드'로 바꾸는 등 '네이버'로서의 정체성을 B2B 사업 곳곳에서 강화하는 모양새다.

네이버웍스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늘어난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고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가장 저렴한 유료 상품인 LIte 상품을 무상 지원하거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등 영세·중소기업 대상의 무료(Free) 상품을 오픈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비대면 업무 대응을 위한 'K-비대면 바우처 사업' 공급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성민 웍스모바일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웍스는 모바일앱만으로 대부분의 업무가 가능하도록 제품 안정성과 쉬운 사용성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곧 고품질 화상회의 및 협업 기능 업그레이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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