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활동하는 '좋아서하는 극단'의 연극 '그리운 입석'이 매 주말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뉴스1
제천의 지방극단 '좋아서 하는 극단'의 연극 '그리운 입석'은 1980년 초 오일쇼크로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입석 사람들의 이야기다.
동생의 학비를 위해 회사를 상대로 노조활동을 시작하면서 갈등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다양한 입석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가족의 따뜻함과 동료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줄거리다.
이달 31일까지 제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주말마다 공연하는 '그리운 입석'은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청풍영화감상동호회가 조별로 나눠 감상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운 입석'을 연출한 '좋아서 하는 극단'의 권정현 대표는 "한정된 공간에서 아세아시멘트라는 회사를 배경으로 했으나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을 소재로 했다"며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우리 세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치와 그 속에 자신을 지키는 힘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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