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IoT기기 만들기 쉬워진다…ETRI, SW환경 제공

뉴스1 제공 2020.10.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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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형 운용체계(OS) 5종 등…22일부터 깃허브에 공개

ETRI 연구진이 IoT웨어와 통합개발환경 IoT웨어-IDE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ETRI )© 뉴스1ETRI 연구진이 IoT웨어와 통합개발환경 IoT웨어-IDE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ETRI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기기(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환경이 구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IoT기기를 만들기 위한 핵심 SW 프레임워크와 통합개발환경 도구를 개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ETRI가 공개하는 SW 프레임워크는 Δ대중적인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위한 실시간 운영체제(Free RTOS) 등 경량형 운용체계(OS) 5종 Δ센서·통신 등 펌웨어 Δ자원관리 및 저전력관리 모듈이다.

초보 개발자도 쉽게 변경과 조합이 가능한 마이크로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연결해 프로그램 완성이 가능하다.



전문가 또한 필요한 프로그램을 불러와 일부 과제만 수정하면 수백~수천행의 프로그래밍 입력 수고를 덜 수 있다.

특히, 연구진은 제공되는 SW가 사물인터넷 관련 국제표준 플랫폼과 연동되는데다 지원하는 운영체제 5종 모두 호환성을 위한 별도 작업 없이 SW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IoT 기기가 가벼워지는 추세에 맞춰 초소형 기기에 적합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Lite(라이크) 버전도 함께 공개한다. 저렴한 칩을 활용, 1회 통신하면 임무가 완성되는 형태다.


연구과제 전체 개념도(사진제공:ETRI )© 뉴스1연구과제 전체 개념도(사진제공:ETRI )© 뉴스1
Lite 버전의 크기는 실행 파일이 17.9KB, 실행 메모리 크기가 8.1KB에 불과해 저가, 저전력에서 동작이 가능하며 프로그램이 탑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IoT웨어를 통한 마이크로서비스를 구현할 때 일부 기기의 데이터 트래픽(소통, 소통량)에 이상 발생 시 다른 기기 네트워크로 분산시켜 임무를 계속 수행토록 효과적 자원관리도 가능하다.

코딩, 디버그, 컴파일, 배포 등 프로그램 개발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처리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IoT웨어-IDE'도 개발해 그간 3~4개월걸리던 프로그램을 일주일 내 짤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ETR는I 이들을 소스코드 공유서비스인 깃허브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IoT웨어 소스 및 IDE 실행파일을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IDE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TRI 박찬원 자율형IoT연구실장은 “IoT웨어를 이용하면 비전문가도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창의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라며 “경량형 IoT 기기에 탑재할 수 있어 디바이스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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