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8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3.18/뉴스1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한 4월(-44.6%)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한 38억달러(4조3380억원)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전기차 수출비중이 늘어 수출대수 증가율보다 더 많이 올랐다. SUV 수출비중은 지난해 9월 59.2%에서 지난달 71.5%로 확대됐다. 전기차도 3.9%에서 6.4%로 늘었다.
자동차 국내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2.2% 증가한 16만2716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판매 증가와 신차효과, 영업일수 증가(+3일) 때문이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린차 5종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특히 그랜저는 11만3810대가 팔리며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K5(6만6716대), 아반떼(6만3570대), 쏘렌토(6만2622대), 소나타(5만2370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 동반증가로 23.2% 증가한 34만248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은 각각 24.4%, 17.1%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121.6% 늘었다. 반면 쌍용과 르노삼성은 각각 10.2%, 36.5% 줄었다.
수소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국내판매는 158.1% 증가한 2만4275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8개월 연속 늘어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뛰어넘었다. 내수는 전기차(224.2%), 하이브리드(107.4%), 플러그인하이브리드(2285%), 수소차(1.5%) 모두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9.1% 늘어난 2만6536대를 기록했다. 전기차(87.8%)와 수소차(9.1%) 모두 증가했다. 니로EV와 코나EV 수출은 각각 208.9%, 124.3% 확대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