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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테슬라·폭스바겐 1위…현대·기아 '약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10.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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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E리서치 자료 갈무리/사진=SNE리서치 자료 갈무리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도 '톱5'에 진입해 지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세계(77개국)에 판매된 전기차(EV, PHEV) 그룹 순위에서 테슬라와 폭스바겐 그룹이 각각 EV(순수전기차)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V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 3' 판매 증가에 따라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한 23만6000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19.4%에서 24.7%로 늘었다.



이어 르노·닛산·미쓰비시(10.2%), 폭스바겐 그룹(9.3%), 현대기아(7.7%), GM그룹(6.4%)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의 이 기간 EV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5.1% 늘어난 7만4000대였다.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줘 점유율 순위가 두 계단 올랐다.

폭스바겐은 아우디 E-트론 EV와 포르쉐 타이칸 EV, 폭스바겐 e-Up! 등의 판매 호조로 무려 세 자릿수(111.2%) 성장세를 기록했다. 점유율 순위는 전년 동기 대비 6계단 뛰어오른 3위였다.

중국계인 BYD 그룹과 장화이자동차그룹, 북경자동차그룹 등은 10위권에 들긴했지만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량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HEV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11.6% 늘어난 9만6000대를 기록, 점유율 20.6%로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이 부문에서 폭스바겐 파사트 GTE, 아우디 Q5와 A3 등을 앞세워 고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BMW그룹(점유율 17.5%), 지리그룹(12.0%), 다임러(9.7%), 현대기아(6.8%) 순으로 나타났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A클래스와 C클래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위가 전년 동기 대비 4계단 뛰었다. 판매량도 같은 기간 172.0% 늘어난 4만5000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는 시드 PHEV 판매 증가로 전체 PHEV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9% 늘어난 3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르노·닛산·미쓰비시와 도요타 그룹은 각각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와 프리우스 PHV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 침체에 빠지면서 순위, 점유율 모두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기아는 유럽 시장 호조 속에 미국과 중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가운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향후 세계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현대기아의 EV, PHEV 그룹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SNE리서치 자료 갈무리/사진=SNE리서치 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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