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리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한 자리에 모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10.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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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10월 28~29일 이틀 간 '2020 스타트업콘(STARTUP:CON, 이하 스타트업콘)' 온라인 개최

글로벌 노리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한 자리에 모인다


코로나19(COVID-19) 속에서도 글로벌 콘텐츠 한류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8~29일 양일 간 '2020 스타트업콘(STARTUP:CON, 이하 스타트업콘)'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가 모여 콘텐츠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성공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Ready to Rebound! 스타트업, 도약을 준비하라'를 주제로 콘퍼런스와 쇼케이스, 글로벌IR, 온라인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 총집합 "콘텐츠 생존전략은?"
올해 스타트업콘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산업변화에 대한 스타트업 대응방안을 다룰 '기조연설' △콘텐츠 분야별 사례를 공유하는 'Startup Value-up case' △국가별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글로벌 투자 생태계' 2개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8일 열리는 기조연설은 그간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해외 연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디커플링'의 저자 탈레스 S. 테이셰리아가 '디커플링 :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고 강연을 진행하고, '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저자인 데이비드 로완이 '포스트 코로나19 : 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주제로 혁신과 도약을 꿈 꾸는 스타트업들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릴 Startup Value-up case 세션에선 콘텐츠 분야별 다양한 사례를 들려주기 위해 게임분야에서 쿠피 힐투넨 핀란드 게임협회 네오게임즈 대표가, 웹툰 분야에서 김재용 카카오 재팬 대표가, 숏폼 콘텐츠 분야에서 박태훈 왓챠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2일차인 29일 진행되는 글로벌 투자 생태계 세션은 북미권역 존 남 스트롱벤처스 대표, 유럽권역 얀 고즐란 크리에이티브 밸리 대표, 일본권역 히로시 쿠가야 덴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주목해야 할 새로운 투자 키워드'를 주제로 강연과 대담을 펼친다.

쇼케이스·글로벌IR·온라인 전시…유튜브로 시청
글로벌 노리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에선 올해의 콘텐츠 스타트업 유망주를 가리는 서바이얼 쇼케이스 '배틀필드'도 열린다. 본선 통과 10개 팀이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이들 중 스트롱벤처스와 TBT 등 국내외 유력 벤처투자사 및 스타트업 미디어 관계자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4개의 기업이 선발된다. 최종 선발 기업은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받고 △VC 매칭지원 △비즈니스 모델·피칭 컨설팅 △'2020 Websummit' 온라인 피칭 참가기회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콘진원은 국내 10개사 스타트업이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IR 피칭을 진행하는 '글로벌IR, 론치패드 프로그램'도 진행, 이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도 꾀한다. 또 스타트업콘 공식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 섹션을 마련해 콘진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우수기업과 25개 내외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2020 스타트업콘은 스타트업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사전 참가신청 가능하다. 본 행사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와 스타트업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행사 종료 후, 오는 11월 6일까지 스타트업콘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이번 스타트업콘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 주소를 인식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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