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인간 쓰레기, 나는 떳떳" vs 김용호 "끝까지 거짓말, 뻔뻔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10.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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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여친 사망사고 연루설' 제기한 김용호 비난…김용호, 취재 내용 공개

유튜버 이근 대위, 김용호/사진=이근 대위, 김용호 유튜브 영상 캡처유튜버 이근 대위, 김용호/사진=이근 대위, 김용호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버 이근 대위가 '전 여친 사망 연루설'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를 "인간 쓰레기"라고 비난한 가운데, 김용호가 관련 취재 내용을 추가 공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근 대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근 대위가 전 여자친구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한 김용호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근 대위는 "(김용호가) 지금까지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제는 저의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에도 없었던 저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정○○씨가 사망했겠냐"며 "이 사실은 정○○씨 가족분들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는 정씨 가족에게 2차 트라우마 피해를 우려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일일이 대응 및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다"며 "저의 가족을 공격하고, 이제 제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증거를 제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댓글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지목하며 "내 사생활 그렇게 잘 아냐, 이 인간 쓰레기들. 나 잘못 건드렸어"라고 했다.

이어 "동료로서 정○○씨를 사랑했고 내가 없었던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갔다"며 "저질 돈 버는 방식으로 이렇게 죽은 사람을 끌어 당겨와서 이런 행동하냐. 두고보자"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이근 대위는 "저는 거짓말한 적 없다. 가짜 뉴스를 믿든, 가세연과 기타 쓰레기를 믿든, 여러분들의 자유다. 저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떳떳하다"며 "GARBAGE(쓰레기)에게 고소장 또 갈 것"이라며 2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김용호 유튜브 채널 댓글 캡처/사진=김용호 유튜브 채널 댓글 캡처
이근 대위는 이날 공개한 글과 함께 김용호의 유튜브 댓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한 누리꾼이 김용호에게 "사망한 게 이근 때문인 거 아니면 굳이 다룰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유가족도 불편할테고"라고 하자 김용호는 "이근 때문에 사망했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김용호, 이근 대위 반박에 추가 내용 공개…"끝까지 거짓말"
앞서 김용호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으로 정씨를 언급했다.

해당 글에서 김용호는 "이근 대위에 대한 제보들이 많이 오고 있다. 그 중 저를 놀라게 한 사건이 있다. 과거 이근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사망사고"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지난 18일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근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사망 사고는) 이근 책임이다"라며 "내가 언제 이근이 죽였다고 했냐"라고 했다.

이어 이근 대위가 "자신은 정씨와 연인 관계가 아니었고, 사망 사고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반박하자 김용호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니 취재한 내용 몇 가지 공개한다"며 사건 정황을 공개했다.

김용호는 "이근 대위는 당시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코치였으며, 정씨는 이근 대위와 함께 여러 번 강하를 했다. 또한 사고 이후 이근 대위는 정씨 시신 수색과 장례식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근 대위와 정씨는 연인 사이였다"며 "(이근 대위가) 연인 관계임을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다 이야기했고 당시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정씨가 죽어서 슬프다고 사진을 마구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가) 뻔뻔하게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스카이다이빙 경험담을 이야기했다"며 "인성, 문제 없습니까?"라고 이근 대위의 유행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용호는 최근 이근 전 대위의 UN 근무 경력이 허위사실이라고 폭로한 이후 '불륜설' '전 여자친구 사망사고 연루설' 등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오고 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지난 14일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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