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관광 홍보네트워크 '케이프렌즈' 육성한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10.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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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방한 관광 비대면 홍보 위한 외국인 홍보대사 '케이프렌즈' 20일부터 모집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지난해 8월 프랑스 한류팬들이 서울 중구 다동 케이스타일 허브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뉴스1코로나19(COVID-19) 이전인 지난해 8월 프랑스 한류팬들이 서울 중구 다동 케이스타일 허브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문화·관광 콘텐츠 홍보를 위한 대규모 온라인 서포터즈 '케이프렌즈(K-Friends)' 모집을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프렌즈 사업은 코로나19(COVID-19)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진 환경에서 비대면 홍보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지속, 향후 한국관광 콘텐츠 전파 모델로 개발해 방한관광 유치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해 올해 1만 명, 2023년까지 5만 명, 2025년까지 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케이프렌즈 회원이 되면 공사 32개 해외지사 중 1개 지사의 매칭을 통해 각 지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 콘텐츠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공유하며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스스로 만든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사는 회원들에게 온라인 임명장과 활동 확인서를 발급하며 가입자 중 선착순 1만 명 대상 '웰컴키트'를, 국내 거주 외국인 선착순 3000명에게는 서울 4대 궁궐과 제주 관광지 무료입장이 가능한 '케이헤리티지 카드(K-Heritage Card)'를 지급한다. 향후 활동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등급에 따른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프렌즈는 SNS팔로워 수 100명 이상으로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일 열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공사는 오는 11월21일 전 세계 회원들이 랜선으로 참가하는 글로벌 발대식을 개최, 케이프렌즈 출범과 회원 간 온라인 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황승현 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향후 한국어 어학당, 세종학당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케이프렌즈를 범국가적인 한국관광 홍보 모델로 활용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한국을 홍보하는 혁신모델로서 전 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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