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현 주가 적정성 판단할 하반기 매출-하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0.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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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 (229,000원 ▲5,000 +2.23%)에 대해 현 주가 적정성은 하반기 매출액으로 판가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8만원으로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히트의 2020년, 2021년 매출액은 8660억원, 1조5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당사를 제외한 하반기 기준 컨센서스 대비 각각 44%, 52% 과대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 기준 1000억원 이상, 2021년 기준으로 2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아무리 낮춰도 7500억원 이하로 내력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컨센서스 내 앨범 판매량에 대한 실적 추정이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4분기 BTS의 앨범 평균판매가격은 3만9400원으로 기존 앨범 대비 2배 이상 높다.

컨센서스가 맞으면 현 주가가 적정, 아니면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주 금요일(16일 기준) 빅히트 주가는 20만500원이다. 공모가(13만5000원) 대비 48.5% 높은 수준이다. 상장 첫날(15일) 상한가(35만1000원)을 기록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이 4000억원이면 하락한 현 주사 수준이 매우 적정하다"며 "5000억원 내외면 하반기 1000억원 과소 추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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