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사진=뉴스1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식품기업인 오뚜기가 150억원, 편의점 CU를 운용하는 BGF리테일 100억원, LS일렉트릭 50억원, 넥센은 30억원 등을 투자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안랩 7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50억원 등이다.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한화종합화학으로 총 500억원이다.
투자자 리스트는 옵티머스가 공공기관 매출채권 펀드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2017년 6월부터 환매 중단을 선언한 올해 5월21일까지 3년간 모든 투자가 정리돼 있었다. 총 3359곳(중복 포함)에서 옵티머스에 투자된 금액은 1조5797억7633만원이다. 이 중 현재 환매 중단 금액은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리스트 최상단에는 2017년 6월5일 투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있었다. 상장회사 중에선 2017년 7월25일 텔레필드로부터 시작됐다.
법인과 기관 외에 기업 오너 등의 이름도 있었다. 다만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다.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과 같은 인물도 있었고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이름도 옵티머스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