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가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GC인삼공사전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기업은행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2-25 25-22 25-21 25-19)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점(공격성공률 47.36%)을 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표승주가 13점, 김수지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서브에이스 숫자에서도 기업은행에 7-4로 앞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인삼공사가 좋았다. 디우프와 고의정 등 날개 공격수들을 앞세운 인삼공사는 기업은행의 화력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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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0득점, 공격성공률 45.45%를 기록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라바레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라자레바는 2세트에 52.27%의 높은 공격 점유율 속에서도 11득점, 47.83%의 공격성공률로 힘을 냈다.
기업은행은 18-17에서 라자레바의 백어택과 김수지의 블로킹, 상대 범실과 조송화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22-17로 달아나며 2세트를 따냈다.
살아난 라자레바의 공격력은 3세트에서도 파괴력이 넘쳤다.
기업은행은 21-20에서 라자레바의 백어택과 오픈 스파이크가 잇따라 터졌고, 23-21에서도 라자레바의 오픈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기업은행은 24-21에서 최은지의 스파이크를 표승주가 막아내며 3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기업은행은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계속해서 리드를 가져갔다. 21-18에서 라자레바가 백어택을 성공해 승기를 잡았고, 곧바로 조송화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기업은행은 김수지의 이동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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