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등 서부지역 가뭄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뉴스1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 등 서부지역 가뭄피해 현장을 찾아 "도 전역에서 초기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비한 종합상황체계를 추진하고, 가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가뭄판단지수가 131~650kPa이면 초기가뭄으로 판단한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차량과 액비운반차량 등 급수 수송에 필요한 차량과 급수 시설?장비를 총동원한다.
현재 제주도내에는 농업용 지하수 관정 2962개소(공공 911개소?사설2051개소)가 있고, 급수장비는 양수기 333개 급수탑 156개소, 물빽 826개, 송수호스 26㎞ 의 급수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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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필요 시 저수지 등 취수원을 전면 개방하고, 농업기술센터 양수기 수리 지원반(4개반?16명)을 운영해 급수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고영권 부지사는 "제주농업은 밭작물 중심이라 타 지역보다 가뭄에 취약하다"며 "항구적인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시스템 구축은 물론, 하천 방류수 농업용수 활용 등 다각적인 농업용수 활용 대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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