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듣는 7세 여아 성폭행한 美고교생 체포

뉴스1 제공 2020.10.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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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 웨스트체스터필드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커트럴 월스(18) <출처=시카고 경찰>미국 일리노이주 웨스트체스터필드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커트럴 월스(18) <출처=시카고 경찰>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던 7세 여아가 집에 몰래 침입한 남성에게 성폭행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지난 15일 시카고 인근 웨스트체스터필드 인근의 할머니 집에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 집에 몰래 들어간 18세 남자 고교생 커트럴 월스는 아이를 성폭행했다. 범행 장면은 수업에 참여한 다른 어린이들과 교사에게 목격됐다. 일부 어린이들은 "무슨 일이지?" 하면서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지역매체 선타임스에 따르면 교사는 이 장면을 본 뒤 피해 아동에게 "카메라를 끄라"고 소리쳤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에서 로그아웃 하라고 요구했다. 이 교사는 월스가 피해 아동이 사용하던 노트북을 집어들고 닫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후 교사는 경찰과 일리노이주 아동가족부에 이 사건을 신고했고 월스는 범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월스는 피해 아동이 6세가 됐을 때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 검찰은 17일 월스를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월스의 변호사는 월스가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정신질환 장애 진단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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