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주호영, 의원직 걸고 특검하자"…野 "야바위식 제안"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0.10.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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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배현진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뉴스1.배현진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 '특별검사'(특검)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서로 의원직을 걸자'고 제안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정치가 야바위냐"라고 반문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실체와 진범들을 가리자는 데 책임 있는 집권여당 의원이 야바위식 제안을 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1억원 투자 환매 건으로 주목받은 김경협 의원인데, 본인이 게이트 편승자가 아니라 단순투자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는 모양"이라며 "그렇다면 더욱 특검으로 억울함을 소명하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정치가 야바위도 아니고 '1억 받고 의원직 걸어' 같은 뚱딴지 발언인가"라며 "국민들이 무한책임감을 가지라며 맡겨주신 국회의원직을 내기 수단처럼 활용하잔 얘긴가. 인식의 수준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본인이 의혹의 대상인데 본인 의원직을 걸고 억울함을 밝혀도 모자랄 판에 다른 의원에게 직을 걸라는 건 궤변"이라며 "특검 받으면 모든 게 해소된다. 꼭 특검해서 본인의 억울함 밝혀내길 강력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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